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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BEFOR
등록일
2018-02-14
제목
성형수술 앞둔 환자들, '착한 성형외과 찾기' 비상

 

지난 3일 방송된 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강남의 초대형 성형외과 실소유주로 알려진 속칭 '사무장' A씨에 대한 사건을 집중 취재했다. 이 과정에서 성형제국의 그늘과 민낯이 함께 다뤄지면서 관련 키워드들은 실검 1위에 오르고 해당 성형외과 홈페이지는 마비가 되는 등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방송에서 나타난 문제점은 생각보다 광범위했다. 상담실장이 결정한대로 의사가 수술을 해야 하는 비정상적인 계약관계나 수술도중 환자를 눕혀 놓은 채 상담을 하러 나오는 의사, 더 나아가 수술실에서 의사가 바뀌는 '유령수술'에 이르기까지 의료가 상품이 되어버린 일부 대형 성형외과의 실태를 고발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성형수술을 고려하고 있던 사람들의 머릿속은 복잡하다. 의료인의 양심이 살아있는 착한 성형외과를 찾고 싶지만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고 겨울방학과 설 연휴라는 상황이 맞물려 성형수술을 계획하는 환자들은 그 어느 때 보다 많은 시기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최근 성형수술 10계명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비포성형외과 김동하 원장은 "여러 가지 주의사항이 있을 수 있으나 무엇보다 담당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진행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담당 의사가 바쁘다는 핑계로 대부분의 상담을 상담실장이나 코디네이터가 진행했다면 그 병원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김원장은 재수술 환자에 대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만약 재수술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생각된다면 다른 성형외과 전문의들을 찾아가 현재 상황에 대한 객관적인 판단을 들어보는 것이 좋다"며 "재수술인 만큼 최소 10년차 이상의 경험을 가진 성형외과 전문의들을 찾아갈 것"을 권고했다.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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